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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오케스트라 악기 배치도

by 흑고@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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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를 감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음반으로 들을 때는 지루하게 여겨졌던 클래식이 현장에서 들을 때는 굉장한 몰입감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 후 오케스트라의 악기 자리 배치도는 어떤 법칙이 있을지 궁금해졌고 저처럼 궁금한 분이 계시다면 이번 기회에 알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악기 배치도

 

지휘자 왼쪽부터 제 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순서로 자리합니다. 가장 높은음을 내는 바이올린부터 낮은음인 콘트라베이스를 순서대로 배치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유럽식 배치는 좀 다른데요. 음 높이 순서대로 악기를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고르게 배치하여 음이 고루 섞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2바이올린 위치에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배치합니다.  

 

유럽식 배치의 원조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오케스트라는  그들의 연주회장 모양 때문에 이런 배치를 했다고도 합니다.  가로로 긴 모양의 연주회장이었기 때문에 소리가 흩어지지 않고 섞이도록 하기 위한 배치라고 합니다.

 

런던 필하모닉이 우리나라에 방한했을 때도 콘트라베이스를 그대로 두고 비올라와 첼로만 제2바이올린 자리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오케스트라 악기 위치는 항상 같은 위치에 있지 않고 연주회장의 구조에 따라 배치를 달리하고, 곡목에 따라서도 달라기도 합니다.

 

오케스트라 악기 실력순

 

오케스트라 단원 중에서는 수석, 부수석, 팀장, 평단원 등의 실력에 따라 보직이 있는데요 연주회장에서도 실력에 따른 위치가 다릅니다. 이건 그냥 생각해봐도 당연한 일입니다.

 

각 악기군에서 지휘자와 가까울 수록 실력이 높은 연주자가 앉고, 멀어지고 뒤로 갈수록 순위가 낮은 연주자입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 내에서 연주회장이나 곡에 따라서도 변치 앉는 자리가 있는데요. '콘서트마스터'라고 불리는 제1바이올린 수석 연주자입니다.

 

 오케스트라의 가장 중요한 파트인 제1바이올린은 지휘자의 맨 왼쪽에 앉습니다.  그 중에서 지휘자와 눈으로 사인을 주고받기 수월하며, 청중에게 소리가 곧장 전달되는 가장자리에 제1 바이올린의 1등인 수석 연주자가 앉습니다. 제1바이올린 수석은 오케스트라 악장, 음악회를 진두지휘 한다는 뜻으로 '콘서트마스터'라고 불립니다. 

 

 

오케스트라 배치 - 플루트, 오보에

 

뒤쪽에는 목관 악기가 배치하며 그 중 중앙에 플루트와 오보에가 가장 앞줄에 앉습니다. 각 2~4명으로 관객에서 볼 때 왼쪽이 플루트, 오른쪽이 오보에입니다.

 

이곳의 수석 연주자는 누구일까요? 플루트의 가장 오른쪽과 오보에의 가장 왼쪽이 일등 연주자입니다. 플루트와 오보에가 중앙에 위치하다 보니 지휘자가 보기에 플루트는 가장 오른쪽, 오보에는 가장 왼쪽이 지휘자와 가깝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플루트 수석 연주자와 오보에 수석 연주자는 지휘자의 정면에 나란히 앉게 되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두 악기의 수석 연주자에게 오케스트라의 부부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배치 - 관악기, 타악기

목관악기인 플루트와 오보에 뒤로 같은 목관악기인 클라리넷, 바순이 위치합니다.

 

그 뒤로 금관악기인 호른, 트럼펫, 트롬본, 튜바가 배치됩니다.

 

타악기는 맨 뒷 줄에 배치되며 큰북, 작은북, 심벌즈, 팀파니,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마림바, 튜블러벨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오케스트라 악기들의 배치도와 악기 내에서 수석 연주자의 위치도 알아보았습니다.  음악을 듣는 데는 수석 연주자가 누구인가가 무슨 중요성이 있겠습니까? 그냥 재미로 그렇구나 정도로 여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이 쫓기고 바쁘게 살아가는 날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음악을 듣는 것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힐링이 되며 새로운 희망과 평안을 느끼게 됩니다. 아름다운 음악들로 마음에 위로받는 시간들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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