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원유·원자재·곡물가격 상승..슈퍼 스파이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국제적으로 에너지, 원자재, 곡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상품가격 대폭등 '원자재 슈퍼 스파이크' 경고가 나왔으며,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과 현재 상황,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원자재,곡물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가 대폭등 '슈퍼 스파이크' 경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그에 따라 러시아에 대한 무역제제가 본격화되며 세계 경제의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원자재, 곡물 가격 급등 우려가 커짐에 따라 수입 가격 상승으로 무역수지 악화와 국내 물가 인상이 예상되며 이는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 저하로 연결될수 있습니다. 

 

2014년도에도 러시아가 크림반도 침공·병합이 있었고 그로인해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바 있습니다만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은  당시보다 다방면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상품 가격이 대 폭등하는 '슈퍼 스파이크'가 올 것을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내 상황

 

1. 원자재 가격 폭등 우려

 

25일 열린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이주환 국민의 힘 의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전 세계적으로 수출과 물류가 정체되며 에너지 가격 상승 요인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위험은 적으나 가격면에서는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했으며 상당 기간 고유가가 지속될 것과 환율 사정도 좋지 않음을 우려했습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수입의 경우 관련기관에서 환율 헷징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고 했으며 잘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원자재와 곡물의 비축량이나 계약 물량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으나,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비중이 결코 작지 않으며 사태가 장기화 될 수록 글로벌적으로 영향 미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2. 원자재 가격 상승의 결과

급격한 상승은 수급차질과 무역수지 악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대 증가를 하며 코로나19 충격을 덜 할 수 있었느나 다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정유, 철강, 화학, 전력, 가스, 운송 등 에너지와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업종에서는 원가 상승률이 증가 하게됩니다.  그결과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국내 무역수지 3개월 연속 적자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니 수입금액이 늘어나고 3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예상됩니다. 

지난해 12월 무역수지 적자금액은 48억 9000만 달러, 올해 1월에는 48억 9000만 달러였습니다. 

 

1월 수입금액지수는 34.4% 오른 166.70으로 14개월 연속 상승중입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수입 금액이 수출 금액보다 늘어나니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10개월 연속 하락하였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올들어 최고치인 배럴당 96.84달러였으며 24일에는 장중 100달러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는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두바이유(현물)는 93.65달러, 서부텍사스원유(WTI·선물) 가격은 92.10 달러로 이달 들어 계속 9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의 29%을 차지합니다.  그 외에 보리, 옥수수 등의 주요 공급 국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의존도가 높으며, 이번 사태로 곡물 가격이 급등하게 되고 다른 생산품 가격도 오를수 있습니다. 

 

국제 곡물 가격은 이미 올라 있는데요, 2020년 4월에서 2021년 12월 사이, 2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밀 가격은 80%나 상승했습니다. 앞으로도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4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카고상품거래서에서 밀 선물가격은 5.4% 인상되어 옥수수, 대두유 등 보다 상승률이 앞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국내 대책

정부는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 분야별 점검을 통해 대응 체계를 마련하여 대응한다고 합니다.

 

대체 여력이 제한된 품목은,

국내 기업 대체 생산, 수입선 확대, 업체 간 물량 교환 등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곡물은,

사료원료 배합 비중을 조정하고, 대체 가능한 원료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고, 검역 및 통관 신속절차 등을 지원합니다. 

 

범정부 비상 태스크포스(TF) 매일 개최하여 동향을 점검하고, 상황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대러 제재 조치 내용을 토대로 국내 영향를 분석하고 신속한 대미 협의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맺음말(요약)

1.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으로 에너지, 원자재, 곡물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했고 전 세계 상품 가격이 대 폭등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2.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우리 나라 상황은

물가 상승 우려가 있으며,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원유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로 상승했습니다.

4. 밀을 중심으로 보리, 옥수수 등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5. 정부는 분야별 검토와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수많은 희생자와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속히 평화를 찾기를 바랍니다.